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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

도적이 갑자기 흥분해진 목소리를 듣자, 소우의 눈빛이 번쩍 빛났다.

낮게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그럼 미안하게 됐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소우는 그의 팔을 비틀어 등 뒤로 세게 눌렀다.

"아, 씨발! 아파 죽겠어!"

도적의 비명을 들으며 소우는 입꼬리를 올렸다. "이 친구 괜찮네, 독학으로 연기를 배웠나? 꽤 그럴듯한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소우는 그를 바닥에 누른 채 구호를 외치며, 마치 진짜 영웅처럼 일어섰다.

멋있게 포즈를 취하면서도, 바닥에 주저앉은 미모의 승무원을 일으켜 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