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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

곽뚱보의 표정이 정말 볼만했다. 작은 눈이 동그랗게 커지고, 볼살이 계속해서 경련했다.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겨우 동정 어린 시선을 은상에게 던졌다.

임 아주머니의 거의 빛나는 듯한 눈빛은 멀리서 봐도 무서웠는데, 가까이서 응시당하는 건 오죽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자, 곽뚱보는 온몸의 살이 한번 크게 떨리며, 소우를 바라보는 눈빛도 더욱 두려움에 찬 것이 되었다.

"맹세코 다시는 우형을 계산할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을 거야. 동해에서는 그저 나를 골탕 먹이는 정도였지만, 사동에 와서는 한번 화가 나면 날 도둑 소굴에 던져버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