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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기침을 멈추지 못하던 샤오위는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채 현실로 끌려왔다. 예전 같았으면 돈을 꺼낼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 샤오위의 주머니는 그의 얼굴보다도 더 깨끗했다.

처음으로 샤오위의 초라한 모습을 본 차갑고 고고한 송칭즈도 저절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살짝 휘어진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득의와 영리함이 가득했고, 그 순간의 귀여운 모습은 무심코 샤오위의 마음을 움직였다.

"허세 좀 부리시네, 바보 됐죠? 내 문제는 당신이 도울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래도 고마워요, 덕분에 기분이 좀 나아졌어요."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