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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7

곽뚱이는 흠뻑 젖은 옷자락을 힘껏 짜내고는 샤오위를 따라 차 안으로 재빨리 들어갔다.

에어컨의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자 곽뚱이는 온몸의 살이 다 떨리는 느낌이 들었다.

"위형,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왜 혼자서 거리를 돌아다니세요? 급한 일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샤오위가 셔츠를 벗자 몸에 꽉 끼는 흰색 민소매가 그의 완벽한 근육을 드러냈다. 곽뚱이는 멍하니 바라보며 두려움에 침을 꿀꺽 삼켰다.

곽뚱이의 말을 듣고 샤오위는 다시 침묵했다.

방금 한 발에 쓰러진 운전기사가 약간 절뚝거리는 다리로 차에 올라타자, 샤오위가 고개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