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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5

모두의 의심스러운 시선 속에서, 샤오위는 차 문을 열고 내렸다.

그는 게으르게 차 문에 기대서서 폴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였다.

"설마 이미 경기를 포기한 선수까지 놓아주지 않겠다는 건가? 그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이런 행동은 너무 오만한 것 아닌가?" 어떤 그룹의 사장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차에 문제가 생겼나요?" 송칭즈가 눈썹을 찌푸리며 단 교수를 바라봤지만, 그는 어리둥절하게 고개를 저었다.

폴은 멀리서 샤오위의 미소를 보고 온몸에 오싹함이 느껴져 스포츠카가 비틀비틀 흔들렸다.

"하느님, 왜 저에게 이러십니까? 저처럼 신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