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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오빠, 밥 먹으러 나와!"

안란의 청아하고 달콤한 부름에, 샤오위는 이미 완전히 분해된 슈퍼카에서 겨우 고개를 들었다. 더러운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번졌다.

"알았어!"

샤오위는 수건을 집어 대충 얼굴을 닦고는 신이 나서 뛰어나갔다.

주말마다 샤오위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안란의 요리 솜씨는 그 어떤 배달 음식도 발아래로 보낼 정도니까!

식탁 위에 놓인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보자마자 샤오위는 손을 뻗었지만, 안란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안란은 젓가락으로 살짝 그의 손을 툭 치며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예쁜 얼굴을 붉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