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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1

"뇌 대장이 우리한테 망을 보라고 했지, 네가 빈둥거리라고 한 게 아니야."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산골짜기에서 한 사람이 바위 위에 누워 담배를 피우는 동료에게 말했다.

그 사람은 손을 흔들며 경멸하는 투로 대답했다. "대장은 그냥 헛걱정하는 거야. 이런 새도 똥 안 누는 곳에 누가 오겠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고, 담배나 한 대 피우고 좀 자는 게 정답이라고."

"그래도 되겠어?"

살짝 미간을 찌푸린 부하는 말하면서 바위 가장자리로 걸어가 동료가 건네준 담배를 받아 한 모금 맛있게 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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