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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

조양택은 연회장을 돌아 은은한 향기가 감도는 긴 복도를 지나 익숙하게 금빛으로 빛나는 대문을 밀어 열었다.

대문 뒤에는 별천지가 펼쳐져 있었다. 그 넓고 광활한 홀은 밖의 연회장과 크기가 비슷했다.

하지만 밖의 평온하고 화목한 분위기와는 달리, 철봉 위에서 춤추는 요염한 여인들은 몸에 얇고 비치는 천 조각만 걸치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는 각양각색의 여인들이 눈웃음을 흘리며 몸을 흔들고 있었고, 공기 중에는 유혹적인 향기가 가득했다.

마치 남자라면 누구든 이런 지옥에서 영원히 빠져나오고 싶지 않을 것만 같았다.

평소 여색을 밝히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