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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9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항상 강호가 있다.

그리고 강호 속에 있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는 법이다.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그 규칙들은 결국 정상적인 사람을 서서히 기형적이고 뒤틀리게 만든다.

그래서 차오 전강은 항상 믿어왔다. 사람은 때로 규칙을 어길 수 있어도 원칙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바로 그 원칙을 굳게 지켜왔기에 차오 전강은 푸창시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일하면서도 큰 실수 한 번 하지 않았다.

그가 원칙을 지켰기에 윗선의 지도자들이 그를 아끼게 되었고, 작은 경찰관에서 시 공안국장의 자리까지 올라설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