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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5

양동의 놀란 표정을 보며 곽남은 마침내 이 책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의 옆에 쪼그려 앉았다.

경두경을 빠르게 넘겨보던 양동은 약간 멍해진 표정이었다.

송원원이 예전에 해석해준 고촉사적과 비교해보니, 이 책의 삽화는 더 난해했고, 마치 농사와 어로 생활을 묘사한 것 같았다.

대충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겨본 양동의 눈썹은 펴지기는커녕 더 찌푸려졌다. "이상해, 절대 이상해. 어떻게 이런 책이 있을 수 있지?"

양동의 이상한 기색을 눈치챈 곽남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양동, 책에 뭐 이상한 점이라도 있어?"

양동은 고개를 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