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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2

"아, 뱀이다!"

곽남이 날카롭게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을 때, 자신이 이미 거실 소파에 누워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양동은 그녀 맞은편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휴대폰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깨어난 것을 보자 즉시 일어나 말했다. "깨어났네요. 물 한 잔 가져다 드릴게요."

곽남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고, 눈에 담긴 공포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녀는 양동이 건네준 물잔을 받았다.

한 번에 다 마신 후에야 정신이 조금 나아졌다.

그녀의 눈동자가 잠시 움직이더니, 한참 후에야 양동을 바라보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 당신은 도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