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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0

"양동, 날 구해!"

한 소리의 비참한 외침이 양동이 갑자기 눈을 뜨면서 흩어졌고, 그의 귓가에는 울려퍼지는 메아리만 남았다.

식은땀이 그의 이마에서 떨어질 때, 옆에 있던 아기도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는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으앙!"

양소어를 안고 있던 완완은 급히 아이를 꼭 안으며, 등을 토닥이며 작은 목소리로 달랬다. "울지 마, 소어야 울지 말자."

완완의 달램에 작은 아기는 마침내 불안감을 떨치고 다시 눈을 감고 중얼거리며 잠들었다.

양소어가 태어난 후, 세상의 모든 아기들처럼 아기가 해야 할 세 가지 일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