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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

"발이 아파?"

"자업자득이지, 누가 남을 발로 차래?"

"발이 아픈 건 네 잘못이잖아, 내가 널 신경 써줄 거라고 기대한 거야? 난 네 친아버지도 아니고, 남자친구도 아니거든."

양둥은 그녀를 부축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막 활개라고 말하려는 찰나, 림잉빙의 한마디에 말문이 막혔다. "돈 줄게!"

양둥은 떠나려던 발걸음을 갑자기 멈추고, 반짝이는 눈으로 돌아서서 그녀에게 다가갔다. "속담에도 있잖아, 대장부는 부귀에 현혹되지 않는다고. 내가 널 부축하는 건 네 몇 푼 때문이 아니라, 내 선량함 때문이야."

림잉빙은 이를 꽉 깨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