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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6

원래는 결혼해서 양동과 백발이 될 때까지 함께할 수 있었던 방유유였지만, 양가에 의해 강제로 헤어지게 되었다.

절망 속에서 그녀는 남강으로 떠나 생을 마감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나도 시간은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고, 오히려 마음속 분노만 커져갔다. 결국 이성을 잃고 함정을 설치해 양동을 죽여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심지어 양동과 함께 죽어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유서를 쓰지 않았겠지?

그녀는 마약 단속 경찰로, 국경 지대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임무는 흔한 일이었다. 중대한 일이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