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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8

곡설이 양동 등에게 "미친 용"이라고 놀림 받는 것은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평소에 정신없이 행동하며, 때로는 순진한 중학생처럼 굴다가, 때로는 남자 같은 여자로 변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곡설의 말투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양동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웃으며 옆으로 몸을 돌려 곽남에게 소개했다. "이쪽은 곡설이야, 몇 년 된 전우지. 이쪽은 곽남, 내 약혼녀야."

곡설은 곽남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눈빛이 반짝이더니 그녀에게 다가가 어깨를 툭툭 쳤다. "음, 기품이 괜찮네. 아쉽게도 이 돼지한테 걸려버렸구만."

곽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