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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5

한 방탕한 자제로서, 하오진은 항상 남을 괴롭히는 쪽이었지, 자신이 괴롭힘 당하는 건 평생 처음이었다.

그래서 체면을 구기고 맞은 후에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이옌이 자기 아버지가 누군지 밝힐 때도 제대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방금 도착한 량정차오는 매우 냉정했고, 즉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래서 이옌이 량정차오의 이름을 언급하자마자 그는 즉시 소리쳤다. "잠깐만요."

그 경찰관은 의아한 눈길로 대장을 쳐다봤지만, 그래도 이옌을 내려놓았다.

량정차오는 눈빛이 약간 긴장된 채로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