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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

양둥이 식당을 나서자마자 계단 입구에 서 있는 량 집사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넸다. "량 아저씨, 식사하셨어요?"

"식사했네."

량 집사의 얼굴에 띤 미소는 양둥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온화했다. "주인님께서 서재로 안내하라고 하셨어. 따라오게."

"그럼 수고 좀 부탁드립니다."

추명휘의 침실은 2층에 있었고, 서재는 침실과 바로 붙어 있었다. 양둥은 한 번 와봤기 때문에 익숙했다.

량 집사가 양둥을 위해 문을 열어주며 살짝 허리를 굽혔다. "양둥 씨, 들어가십시오."

양둥이 서재로 들어서자 량 집사도 따라 들어왔다.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