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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6

임영빙이 왜 이 연회에 온 걸까? 혹시 양동을 이미 잊은 걸까?

손건성은 들어오는 임영빙을 보며 의문을 품었다.

그가 보기에, 임영빙이 그렇게 쉽게 양동을 잊을 리가 없었다. 지금 두 사람이 완전히 끝났다 해도 말이다.

생각해보면, 그녀는 당시 그들을 갈라놓은 팽소혜를 미워할 만한 이유가 천 가지도 넘을 텐데, 여기에 절대 나타나지 않았어야 정상인데... 그런데 오늘 밤 그녀가 나타난 것이다.

"이 여자애의 속마음이 너무 깊어졌군."

손건성은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 "영빙이도 왔구나, 하하. 역시 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