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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5

임영빙을 따라 차에서 내린 사람은 정장 스커트 슈트를 입은 백매였다.

페라리 뒤에는 또 한 대의 차가 멈췄는데, 이것은 검은색 BMW였다.

가장 먼저 내린 사람은 남자였는데, 곽남도 알고 있었다. 주이안의 비서이자 얼마 전 양동에게 세게 뺨을 맞았던 정흥방이었다.

정흥방은 차에서 내린 후 먼저 뒤쪽으로 가서 차 문을 열었다.

그러자 유아하고 인물 좋은 주이안이 차에서 내렸다.

의관금수, 인면수심.

왜인지 주이안을 본 순간, 곽남의 머릿속에는 이 두 가지 표현이 떠올랐다.

정흥방은 이 문을 연 후 재빨리 차 앞쪽으로 돌아가 다른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