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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3

"흑봉리, 그 상안동은..."

전시 센터의 무대는 곧 정상으로 돌아왔다. 무대 위의 남자 가수는 광동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무대 아래의 관객들은 열정적으로 환호하며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전시 센터 백스테이지는 너무 적막할 정도로 조용했다.

쉬옌란은 차갑게 입구를 바라보며, 뺨에는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입구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예전에 쑤베이에서 사라졌던 션윈롱이었다.

양동은 마치 션윈롱이 나타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 얼굴에 놀란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저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입에 물고 라이터를 찾으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