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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

"아이, 아이. 아직 밥도 안 먹었는데, 어디 가는 거야?"

양둥은 서둘러 의자에서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뒤쫓았다.

만두가게 입구에 거의 다 왔을 때, 그제서야 문득 그 익숙한 목소리의 여자아이가 누구인지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와중에 고개를 돌려보니, 팔짱을 끼고 있는 한 여자아이가 그를 향해 소리 없이 냉소를 짓고 있었다.

"아, 그녀였구나. 누가 이렇게 바보 같은지 했네."

여자아이를 보자 양둥은 깨달았다.

이 여자아이는 다름 아닌 처음 만났을 때 그와 자동차 경주를 했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선인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