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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

양동이 이 시비의 장소에서 멀어지려는 순간, 뒤에서 그 여자의 교태스러운 외침이 들려왔다. "너, 너 거기 서!"

'젠장, 넌 누구냐고, 네 속옷을 봤다고 나한테 명령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오빠는 길거리 다니면서 하루에도 몇 개씩 보는데!'

여자의 교태스러운 외침을 들었지만, 양동은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몇 걸음 가다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 한번 쳐다봤더니, 그 여자는 이미 바닥에 앉아 있었다. 검은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그녀의 얼굴을 가렸다.

그녀의 어깨가 들썩들썩 움직이는 걸 보니 꽤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