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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9

틀림없이 고촉왕의 무공은 천하무적이었다. 혈을 짚어 지혈하는 것은 그녀에게 식은 죽 먹기였고, 몇 번 손가락으로 짚자 양동의 상처에서 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았다.

고촉왕은 눈물을 훔치며 스스로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그리고 그의 옆에 앉아 맥박을 짚었다.

양동의 맥박은 너무 약해서 끊어질 듯 이어지며 언제든 멈출 것 같았다. 하지만 고촉왕의 마음이 무거워질 때마다 맥박이 갑자기 한 번씩 뛰었다.

고촉왕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온몸의 긴장을 풀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맥을 짚으면서 고촉왕은 양동의 강한 생존 의지를 느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