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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7

"이건 사기야!"

양동이 수천만 원을 요구하는 말을 듣자마자, 장수완은 참지 못하고 날카롭게 소리치며 반박했다. 세상에 이렇게 뻔뻔한 남자가 있다니 정말 상상도 못했다.

그녀가 이렇게 소리치자 주변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모두 이쪽을 쳐다보았고, 그녀는 급히 손으로 입을 가리며 민망해하며 시선을 내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날 감사하다고 했다가, 다음 순간엔 내가 사기꾼이 됐네? 하아, 여자란... 그냥 됐어. 나도 너랑 시시비비 가릴 생각 없어. 네 감사 따위 필요 없어."

양동은 담담한 어조로 말하고는 다시 눈을 내려 신문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