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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6

왕궁 뒤편의 거리는 고촉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길이는 약 1km, 너비는 30m가 넘었다.

거리 양쪽으로는 식량점과 주점이 즐비하고, 먹고 마시고 놀 수 있는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다. 왕자님은 이곳의 단골이었다.

때마침 오후라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가며 매우 활기찼다.

만약 양동 혼자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면 아무도 그를 신경 쓰지 않았겠지만, 그의 옆에는 궁녀가 따라다니고 있어서 눈이 멀지 않은 이상 누구나 그의 신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결국 고촉왕은 이미 천하에 궁에서 부마를 들였다고 공표한 상태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