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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6

"닭털을 가지고 명령봉인 양 행세하네."

곽남은 이경곤의 뒷모습을 경멸스럽게 흘겨보며, 그 대회 경비원들과 직원들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들이 우리 부스를 옮긴 거예요?"

이경곤이 이미 가버렸으니, 남은 사람들 중에 누구도 더 이상 어리석게 행동할 사람은 없었고, 모두 흩어졌다.

"곽 국장님, 그들이 너무 무례했습니다."

땀범벅이 된 오 주임이 죄책감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제가 부스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저를 처벌하세요."

"됐어요, 괜찮아요. 사실 어디에 있든 마찬가지예요."

곽남은 손을 휘휘 저었다.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