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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그래도 당신에게 한 가지 빚을 졌군요."

도박 테이블을 바라보며 양동이 쓴웃음을 지었다.

테이블 위에는 110만의 칩이 놓여 있었고, 양동의 실력으로는 안경을 쓴 '호구'를 매우 빠르게 괴롭혀 놓았다.

20분도 채 되지 않아 그 호구의 50만 칩은 양동에게 깨끗하게 털려버렸다.

그 호구가 마치 상주처럼 울상을 지으며 떠난 후, 양동은 테이블에서 60만 칩을 꺼내 칩 트레이에 담아 징런에게 건넸다. "이건 당신의 칩과 이자예요."

징런이 입을 가리며 웃었다. "50만 칩을 빌려줬는데 10만이나 더 주시네요. 이런 장사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