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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8

"일이 터졌어."

전화를 받자마자 저쪽에서 들려온 첫 마디가 바로 이 세 글자였다.

양효송의 침울한 목소리에 양동은 순간 멍해졌다가, 벌떡 상체를 일으키며 침착하게 물었다. "누구야? 샤오피터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

"이상양이야."

"이상양이라고?"

양동의 얼굴색이 변하며 황급히 물었다. "그, 그가 애호산으로 돌아갔어?"

양동이 이렇게 묻는 건 이상양이 애호산으로 돌아가서 그곳에 지키고 있던 사람들에게 잡혔거나, 아예 사살당했다는 의미였다.

"이상양은 죽지 않았어. 죽은 건 고모야."

양효송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고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