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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8

"내가 절름발이가 되면, 누구를 탓하겠어? 당연히 너지! 이렇게 늦게 날 구하러 온 사람이 누구인데, 흥!"

연방 방주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투정을 부렸다. 마치 응석 부리는 어린 소녀 같았다. 하지만 곧 무언가를 깨달은 듯, 그녀의 예쁜 얼굴이 살짝 붉어졌고, 눈빛에는 미묘한 기색이 어렸다. "얼굴이 왜 빨개진 거야? 내 발이 예쁘지?"

"내가 얼굴 빨개졌어?"

"쳇, 내가 눈이 멀었냐? 내 발이 예뻐서 더러운 생각이라도 든 거야?"

"얼굴이 빨개진 건 혈색이 좋아서야."

양동이 눈을 굴리며 상투적인 대사를 내뱉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