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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느낀 린잉빙은 눈빛을 살짝 흘리며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이 옷 입은 모습, 괜찮아 보여?"

사실, 이 저녁 드레스는 린잉빙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드레스였다. 그녀가 양동에게 이렇게 물은 것은 소녀 같은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양동의 칭찬을 듣고 싶은 마음도 컸다.

여자는 다들 허영심이 있는 법, 린 사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양동은 미소를 지으며 린 사장이 건네준 가방을 받아들고 대답했다. "그럭저럭 괜찮네요, 내 여자친구로 충분하네요."

양동의 '칭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