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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3

눈에 덮인 런던이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다.

겨울의 낮은 항상 늦게 찾아오기 마련이어서,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먹구름 사이로 약간의 햇살이 비쳐들었다.

양동은 로칸, 조셀 등을 데리고 다시 한번 매너스 가문의 저택을 찾았다.

양측 모두 이번이 마지막 협상임을 알고 있었기에 분위기는 무거웠고, 매너스 백작도 이번에는 협상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이번에 나타났지만 단지 방청만 할 뿐,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협상의 주요 책임자는 여전히 앨런이었다.

노매너스와 다른 이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협상 담당자인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