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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2

"네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결국 넌 불쌍한 여자일 뿐이야."

양동은 한숨을 내쉬며 왼손을 들어 그녀의 이마 위 머리카락을 살짝 걷어올리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봐, 주름이 또 생겼네. 정말 보기 싫어."

고촉왕은 온몸을 떨며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양동은 손을 거두고 냉랭하게 말했다. "알아? 난 그저 널 불쌍히 여길 뿐이야. 그래서 전에 계속 널 봐줬던 거고. 하지만 내가 널 불쌍히 여기는 건 한 가지 일이고, 네가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노예처럼 널 모시길 바라는 건 또 다른 문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