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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5

발로 한 번 내려찍자, 마치 작은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 심지어 테이블도 전설 속의 사자후공을 맞은 것처럼 '카라' 소리와 함께 금이 갔다.

이로 보아, 고촉왕의 내공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었다.

양동은 김 노인의 소설 속 최강자인 쓸쓸이 스님을 떠올렸다. 그 소설 속에서 무공이 절정에 이른 천하제일의 고수조차도 이렇게 무시무시한 일을 해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마도, 고촉왕은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니라 수라도에서 온 존재일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소녀의 두 주먹이 꽉 쥐어져 있고, 온몸의 뼈마디에서 팝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