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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5

제갈보가 갑자기 일어서며 눈빛이 마치 큰 적을 만난 듯 번뜩였고, 오른손은 재빨리 허리춤을 더듬었다. 한마디 잘못하면 총을 뽑아 싸울 기세였다.

생화학 폭탄은 절대적으로 최근 몇 년간 삼대원 중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사건 중 하나로, 기밀 수준이 칠선통천진과 비슷했다. 대설원 미주 분부에서는 제갈보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심지어 제갈보조차 진경성에게 알리지 않았는데, 그 양동은 어떻게 알게 된 것일까?

제갈보의 격렬한 반응에도 양동은 마치 보지 못한 것처럼 자기 잔을 들어 찬 커피를 다 마시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제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