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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8

양동의 폭발적인 외침 속에서 주이안은 마침내 자신이 꾀에 넘어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득의양양한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버렸고, 눈에는 짙은 공포가 떠올랐다.

이때 양전은 마침내 극도의 공포에서 깨어나 목이 쉰 소리로 외쳤다. "형, 난 죽기 싫어!"

양전의 목소리는 마치 보이지 않는 벽처럼 양동의 검끝을 막아섰다.

"형, 살려줘!"

양동이 다시 한번 찌르는 동작을 멈추는 것을 본 양전은 미친 듯이 기뻐했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고 뚝뚝 떨어졌다. "다시는 형을 해치지 않을게요. 내가 잘못했어요! 앞으로 부모님께 효도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