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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7

《고촉 사적》을 잃을 것인가, 아이를 잃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강산은 도박을 하고 있었다. 고촉왕이 아이를 선택할 것이라는 도박이었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렇게 도망치면 고촉왕은 아마 더 이상 그녀에게 살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고, 가차 없이 죽일 것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이번 행동은 의심할 여지 없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하는 도박이었다.

다행히도, 강산은 도박에서 이겼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자마자 고촉왕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돌렸다. 마치 둥지로 돌아가는 제비처럼, 발끝으로 바닥을 살짝 밟더니 재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