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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0

"두 여자?"

로칸은 말을 반복하는 동시에 몸을 휙 움직여 유령처럼 날아올라 곧장 문 밖으로 돌진했다.

그러자 문 밖에서는 처절한 비명 소리가 연이어 울려 퍼졌다.

로칸이 밖에서 살육을 벌이는 동안, 양동은 태연하게 방 안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가 이번에 온 것은 노 존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 피터의 소식을 기다리기 위해서였다.

이 정체불명의 암살자들에 대해서는, 로칸이 있으니 그가 직접 나설 필요가 전혀 없었다.

노 존도 소파에 태연히 앉아 로칸에게 큰 자신감을 보였다. 밖의 비명 소리가 완전히 잦아들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