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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1

"어머, 우리 꼬마, 몇 달 안 봤더니 또 키가 컸구나."

신이 나서 달려오는 꼬마를 보며, 프랑은 서둘러 몸을 낮추고 양팔을 벌려 품에 뛰어든 어린 피터를 안아 올리며 그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존 할아버지와 옆에 있던 두 경호원은 아이의 즐거운 비명소리를 듣고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우리 꼬마, 프랑 할머니가 증조할아버지랑 할 얘기가 있어. 조금 있다가 우리 게임할까, 어때?"

몇 바퀴 돌고 나서 프랑은 어린 피터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네, 그럼 빨리 와요."

피터가 맑은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에게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