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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5

쿤은 욕을 하면서 목을 꼿꼿이 세우고 그 병의 화이트 와인을 미친 듯이 들이켰다. 결국 몇 모금 마시지도 못하고 전부 뿜어내고 말았다.

그리고는 그 녀석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울기 시작했다. "이 술 너무 독해, 진짜 독하다고!"

워릭의 표정도 약간 어두워졌다. 그가 다가와 쿤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한 삶과의 작별은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해. 기대해도 좋아."

말을 마치자 그는 큰 걸음으로 방 출구를 향해 걸어갔다.

양동은 그의 옆으로 다가가 가벼운 어조로 웃으며 말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