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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3

노란빛이 새어 나오는 커튼 뒤에서, 한 사람의 실루엣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TV가 있는 방에서 걸어 나왔다.

잠시 후, 다른 방에 다시 나타났다.

그 사람의 실루엣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주변을 살피다가, 창문을 열고 밖을 잠시 내다보았다. 특별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창문을 닫고 TV가 있는 방으로 돌아갔다.

그 사람이 막 사라지자마자, 양동은 벽에 바짝 붙어 재빠르게 수도관 쪽으로 달려갔다.

전재도 따라 달려와서는 위를 올려다보고 자신의 어깨를 가리키며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았다.

전재의 의도는 자신의 어깨를 밟고 2층으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