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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0

"자, 임 비서, 형님한테 부드러운 미소 한번 지어봐. 아이, 컵 던지지 마, 컵이 돈이 아니잖아?!"

양동은 손을 들어 임대미녀가 던진 컵을 잡아 태연하게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내가 너한테 너무 잘해줘서 날 만만하게 보는 거 아냐? 봐봐, 며칠 만에 완전 악처가 됐네... 과일칼 내려놔! 안 말할게, 알았지? 오늘이 며칠이지?"

흥! 이 망할 놈, 입이 여자보다 더 수다스럽네!

임영빙은 속으로 욕을 하며 과일칼을 내려놓고 주머니에서 작은 유리병을 꺼내 만지작거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일주일 후면 크리스마스인데, 뭐, 나한테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