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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6

"대인물, 대인물이 오셨어요!"

손 교장은 이 세 글자를 중얼거리며 두 번이나 반복했다. 원래 긴장으로 가득했던 그의 노안에 꽃이 피듯 환한 미소가 번졌고, 손을 뻗어 양동을 향해 다가갔다. "아이고, 양 선생님, 사범대학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음, 안녕하세요. 허연란은요?"

양동이 달려왔을 때, 공기 중에 피 냄새가 풍겨왔다. 그의 마음이 순간 덜컥 내려앉았다. '이미 손을 댄 모양이군. 이 피 냄새가 연란이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거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 그녀를 다치게 했다면... 삼촌으로서 가만히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