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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2

양동과 하오진은 술자리에 있는 류쿤을 보면서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그들은 류쿤이 자신들을 적으로 오해할 줄은 몰랐는데, 이 녀석은 헉헉거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고,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마치 사람을 들이받으려는 미친 소처럼 보였다.

사실 이건 류쿤의 잘못도 아니었다. 그가 보기에 자신을 데리고 나온 이 두 사람이 자신을 한바탕 두들겨 팼다고 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양동과 하오진은 오히려 웃는 호랑이처럼 굴며 그를 때리기는커녕 이런 고급 호텔로 데려와 좋은 술과 음식으로 대접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류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