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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

양동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나한테 고맙다니, 뭐 때문에?"

장 씨는 양동의 오른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당연히 임 사장님께 내 사정을 얘기해준 것 때문이지. 방금 인사과의 추 과장님이 전화하셨는데, 유급 휴가를 쓰면서 딸을 돌볼 수 있게 됐대. 해고도 안 된대. 정말 다행이야! 내가 밥 살게, 절대 거절하지 마."

양동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나중에 기회 되면 꼭 네 집에 놀러갈게."

"그럼 오늘 점심이라도 식당에서 한 끼 대접하게 해줘. 작은 마음이라도 표현하고 싶어."

장 씨는 말을 마치자마자 양동의 손을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