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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4

명류회에서 양모씨는 백로에게 말끔히 짜낸 터라, 지금 따뜻하고 부드러운 여인이 품에 안겨 있어도 그는 별다른 추잡한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양동과 백미는 이렇게 차 안에서 꼭 껴안은 채 칠팔 분이 지난 후에야, 백미가 천천히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방금 전 펑샤오후이를 만나 양동과의 추잡한 일로 그녀를 협박한 일까지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녀는 영리한 사람이라 지금은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최선임을 알고 있었다.

양동이 당장은 화를 낼지 몰라도, 그녀의 고충을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했다.

결국 그녀가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