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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2

어두운 서재 안, 분위기는 숨이 막힐 만큼 무거웠다.

양춘화가 소파에서 일어나 아내를 노려보며 말했다. "내가 어떻게 동이를 신경 안 쓴다는 거야? 그 애는 네 아들이기도 하지만 내 아들이기도 하잖아?! 내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생각해 봤어? 양동이가 왜 목숨을 걸고 초원으로 갔는지? 그건 셰은교 일행을 구하기 위해서였어. 넌 자기 감정만 앞세우고 있지, 동이의 마음은 생각해 본 적 있어?"

양춘화는 격앙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동이가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자기가 필사적으로 구해낸 여자아이가 네 복수의 대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