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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4

태양이 저물려 할 때, 멀리 초원에서 야생 늑대들이 다시 울부짖기 시작할 무렵, 년방의 방주가 천천히 눈을 떴다.

한 줄기 금빛 햇살이 창문을 통해 그녀의 얼굴에 내리쬐고 있었다.

그녀의 존재 덕분에 이 낡은 집에 몇 분의 생기가 더해졌다.

년방의 방주가 트럭을 타고 안텅쏘의 집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 네 시쯤이었다. 그때는 하늘이 막 희미하게 밝아오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이미 석양이 지고 있으니 십여 시간이 흘렀음을 증명했다.

그녀가 양동을 체온으로 따뜻하게 해준 한 시간을 제외하고도, 지금까지 십여 시간 동안 깊은 잠에 빠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