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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3

집을 나선 지 꼬박 두 시간이 지나서야 단홍은 차를 몰아 노산 개발구에 도착했다.

요즘 들어 단홍은 이곳에 최소 십여 차례는 왔기에, 국의 직원들은 모두 그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가 주 과장의 '친구'라는 것을 알고, 그를 보면 모두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이번에 단홍이 국에 왔을 때는 그런 대우가 사라졌다. 먼저 인사는커녕, 그가 먼저 인사해도 사람들은 시큰둥하게 반응할 뿐이었다.

"책 넘기는 것보다 더 빨리 변하는 소인배들!"

류리가 낮게 욕을 내뱉었다.

"그냥 넘어가자. 요즘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아내를 달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