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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4

"후."

길게 한숨을 내쉰 후, 라소르는 고개를 들어 위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들여다보는 부하들에게 소리쳤다. "빨리, 손전등 하나 가져와!"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손전등을 가지고 달려와 줄에 매달아 내려보냈다.

라소르는 손을 뻗어 그것을 받아들고 발밑을 비추었다. 구불구불한 계단이 지하로 이어지는 것이 보였다.

계단에서는 한기가 올라오고 있었는데, 마치 지옥의 18층으로 통하는 듯했다.

"이 계단은 뭐하는 데 쓰는 거지? 계단에 낀 이끼로 보아 꽤 오래된 것 같은데."

라소르가 이 비밀 통로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을 때,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