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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4

똑똑.

한 방울의 이슬이 마른 잎을 타고 흘러내려 리샹양의 입술에 떨어졌다.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 이슬 한 방울이 그의 메마른 입술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단 한 방울의 물이었지만, 그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여 무거운 눈꺼풀을 천천히 뜨게 했다.

이슬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건, 또 날이 밝았다는 증거였다.

그는 자신 외에 다른 전우들의 상황이 어떤지 알지 못했다.

다만 그가 아는 것은, 총에 맞은 후 운 좋게 이 고목나무 아래 구멍을 찾지 못했다면, 틀림없이 적군에게 발견됐을 거라는 사실뿐이었다.

그는 두 명의 동료가 쓰러지자마자 ...